쥴 슈발리에 신부의 카리스마에 따른 마음의 영성 202002
제 24 장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영성’ (복음의 기쁨, 262항)
우리는 MSC의 제임스 커스켈리 신부를 앞의 여러 장에서 이미 만나보았다. 그는 처음으로 슈발리에 가족에게 마음의 영성을 소개한 최초의 예수성심전교수도회 회원의 한명이다.
커스켈리 신부는 다음과 같이 알렸다.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의 영성을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혼 깊숙이 내려가, 자신의 심오한 삶의 욕구, 사랑, 그리고 의미를 깨달아야만 합니다.”(쥴 슈발리에, 선교 사명을 지닌 사람, 128쪽)
왜 우리는 마음의 영성을 살기 위해서 우리의 영혼 혹은 마음의 깊숙한 개인적인 욕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 슈발리에 신부는 1900년 발행한 자신의 저서에서 분명한 이유를 언급한다.
“하느님은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열망을 통해 당신 마음의 바람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십니다. 우리가 알거나 모르거나, 우리의 마음은 그분의 마음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덧붙여서, 슈발리에 신부는 ‘하느님은 당신의 갈망에 맞추어서 우리 안에 필요한 것들을 창조하십니다.’라고 언급한다. (『예수 성심』 1900년, 77쪽) 4세기에 살았던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신앙인들을 칭찬했다. “여러분 자신의 마음으로 돌아가십니다… 거기에 하느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이사야서 46장 8절을 참고하여 요한복음서 18장 10절에 대한 설교)
우리가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대와 정의에 대한 열망, 그리고 우리가 더 깊이 갈망하는 것을 우리 마음에 불어넣은 것은 확실히 하느님이시다. ‘복음의 기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록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더라도, 삶의 의미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 마음속의 더 깊은 이러한 욕망은 하느님을 목말라하는 사람들의 확실한 징후로 여긴다. 교황은 ‘오늘날 세상에는, 흔히 함축적이거나 부정적인 방식으로도 표현되지만, 하느님을 찾는 갈망, 인생의 궁극적 의미를 갈구하는 표징들이 수없이 많습니다.’라고 지적한다. (복음의 기쁨, 86항) 교황이 언급하듯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이 개인들과 집단들이 그들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진지한 노력들과 함께 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 (복음의 기쁨, 71항) 또한, 사람들은 ‘연대와 형재애를 증진시키고, 선과 진리와 정의를 향한 열망’을 북돋을 때(복음의 기쁨, 71항), 하느님의 영이 그들 안에 머물게 될 것이다.
함축적으로 교황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자신 마음속의 더 깊은 갈망, 즉, 정의, 진실 그리고 연대를 발전시키려는 우리 자신의 욕망과 더불어 ‘인생, 사랑, 의미를 찾고자 하는 우리 각자의 깊고 개인적인 갈망’에 집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잘못과 실패를 넘어 모든 사람 안에서 신비롭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복음의 기쁨, 44항)
예수성심회보 2월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