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마태오복음 15,29-37

예수님께서는 지친 군중을 바라보시며,
그들의 상처와 굶주림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마음은 아버지의 자비로 가득 차 있어,
필요를 말하기도 전에
이미 우리를 돌보려 하십니다.
일곱 개의 빵과 몇 마리의 작은 생선처럼
초라해 보이는 것도 당신 손에 들어가면
풍성한 잔치로 변합니다.
이 은총을 바라보면,
우리 안의 부족함이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기적의 재료가 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작은 선의와 사랑도
기꺼이 예수님께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삶에도
‘모두 배불리 먹었다’는 충만함이 깃듭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자비에 마음을 열며,
부족함 속에서 피어나는
하느님의 기적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