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마태오복음 18,21-35

하느님의 자비로 빚어진 우리 인간은
비록 매 순간 한계에 부딪히며
실수하고 넘어지는 약한 존재이지만,
끝없이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갈 때
진정한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는 말씀은,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빚을 기억하며
타인의 허물을 껴안을 때
비로소 영혼의 자유와 기쁨이 찾아온다는
희망의 약속입니다.
세상의 잣대로는 도저히 셈할 수 없는
그 크신 용서의 신비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화해의 여정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