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3월 3일 마태오복음 23,1-12

말씀 속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엄히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형식에 매몰되어

참된 사랑의 본질을 잃어버린 자녀들을 향한

애끓는 안타까움이자

가엾은 연민의 토로입니다.

우리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과

세상의 인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우리의 한계와 나약함을

오롯이 하느님 앞에 봉헌할 때

비로소 주님께서 우리를 들어 높여주신다는

복음의 참된 기쁨과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신 예수님을 닮아

우리 역시 자신의 부족함을 겸손히 인정하며

형제들의 발을 닦아주는 종의 마음을 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영혼은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참된 자유와 영적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