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3월 5일 루카복음 16,19-31

부유함에 눈이 가려

대문 앞 라자로를 외면한 부자의 모습은,

타인의 고통을 보지 못하는

우리 인간의 연약한 한계를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는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있는

가난한 이들의 얼굴과 매일의 말씀을 통해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죽음 뒤에는 건널 수 없는 큰 구렁이 놓이기에,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이 자비를 실천하며

영원을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하고 소중한 기회입니다.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 시대의 라자로들을 사랑으로 환대하며,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물 수 있기를 겸손히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