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요한복음 3,7ㄱ.8-15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영적 성장은
단순히 외적 행위의 변화가 아니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내적 변모를 의미합니다.
바람처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성령의 움직임을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영적 식별의 시작입니다.
우리 안에 이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
움직임들을 주님의 빛 앞에 가져가야만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높이 들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 깨닫고,
이 사랑이 우리를 진정한 생명으로
이끄신다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영적 성장과 식별은 결국,
하느님의 신비 앞에서
우리 자신을 겸손히 열어 보이고,
성령의 인도에 온전히 의탁하는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성령의 조용한 숨결에 귀 기울이며,
그분께서 이끄시는 작은 표징들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