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예수성심대축일을 위한 9일 기도 1일차
예수성심대축일을 위한 9일 기도 제 1일차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요한 3,16~17)
묵상
요한 복음의 이 구절은 하느님의 마음과 성모님의 인간 마음 사이의 신비스런 소통의 감각을 잘 담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우리와의 일치를 바라시며, 한 처음부터 하느님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계셨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하느님의 마음으로부터 나와 인간에게로 다가와 긍정적인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성모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바로 그 순간 하느님의 성스런 마음은 성모님의 심장의 뜀 안에 있는 그 긍정적인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는 당신의 사랑에 찬미드리고 축복드립니다. 당신 마음 깊은 곳에서 당신은 아들로서 오시며, 성령 안에서 새 삶을 받으시는 영원하신 성부를 찬양하십니다. 저희가 당신과 마음 안에서 하나되게 하시어, 당신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새로운 창조물이 되게 하신 성부를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실천
이 9일 기도의 첫날에 ‘우리는 참으로 누구인가’ 라는 신비에 대해 관상합시다. 매 번의 우리 숨결과 매 번의 우리 심장의 박동은,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표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기를, 또 우리가 자기 존재의 선함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