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요한복음 21,15-1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는 모습은,
세 번 부인했던 그를 다시 품으시는
깊은 자비의 표징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는
책망이 아닌 회복의 은총이 담겨 있으며,
그분은 상처 입은 사람도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우리 삶의 실패와 배신조차도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새 출발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연약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사명을 맡기시며 동행하십니다.
그분의 끊임없는 용서와 신뢰 앞에서
우리는 참된 감사와 감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사랑 안에 머문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이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양들을 돌보는
사도로 변화시키는
은총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