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루카복음 21,5-1

제자들이 화려한 성전을 바라볼 때,
예수님께서는 무너질 것들을 바라보며
우리 영혼이 붙들어야 할 진짜 반석을
가리키고 계셨습니다.
그분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아니라,
세상 변화 속에서도
하느님께 뿌리내린 이들이 누릴
깊은 평화를 주고자 하는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
변하는 현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의 충실함을 떠올리며
잔잔한 희망을 얻습니다.
눈앞의 불안보다 더 큰 분이
제 삶을 붙들고 계신다는 믿음이
제 마음을 다시 밝게 합니다.
그러니 저는 오늘,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예수님의 음성을
더 깊이 들으려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리도 혼란의 때에 기도와 말씀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을 때 영혼은 더 단단해집니다.
그렇게 믿음 안에 머무르는 작은 걸음들이
우리 안에 하느님의 기쁨을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