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초에 계신 말씀은 멀리 계신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 한가운데로 다가오신
하느님의 숨결이었습니다.
그 말씀 안에서 생명이 태어났고,
그 생명은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빛이 되었습니다.
빛은 세상에 왔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 채 등을 돌립니다.
그럼에도 말씀은 물러서지 않고,
사람이 되어 우리 곁에 머무르셨습니다.
은총 위에 은총을 내어주시며,
하느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들려주십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오늘도 그 빛은 조용히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믿음의 길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