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1월 8일 루카복음 4,14-22ㄱ

나자렛 회당에 서신 예수님의 마음에는

들뜨는 기적의 열기보다 아버지의 때를 신뢰하는

고요한 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선언은

권위가 아니라 오래 기다려온 사랑의 도착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향한 연민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려는

성심의 떨림이 그분의 눈빛에 담겨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와 오해 속에서도

예수님은 흔들리지 않고

성령의 기름 부음을 품고 계십니다.
우리의 기쁨은 성공이 아니라

이미 하느님께 선택받았다는

이 조용한 진실에서 시작됩니다.
희망은 상황이 아니라

지금 말씀을 살아내시는 그분 안에 있습니다.
이 말씀 앞에 서는 우리는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조금씩 더 하느님을 닮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