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3월 7일 루카복음 15,1-3.11ㄴ-32

죄인과 함께 식사하시는 하느님의 자비는,

결핍과 한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따스한 초대이자 위로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길을 잃었던 작은아들의 무모함과

시기심에 갇혔던 큰아들의 옹졸함은,

완벽하지 못한 우리 영혼의 자화상과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우리의 허물을 묻지 않으시고,

돌아온 존재 그 자체를

당신의 가장 큰 기쁨으로 맞이해 주십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어떤 실패의 늪에 있을지라도

결코 혼자가 아니며,

그분의 사랑 안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합니다.

타인을 판단하기보다 내 안의 부족함을

먼저 성찰하며 아버지의 품으로 향할 때,

우리는 진정한 영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나약함을 안아주시는

그분의 품 안에서,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평화의 숨을

들이쉬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