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3월 16일 요한복음 4,43-54

표징과 이적을 넘어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는

당신의 말씀만을 오직 믿고 따르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아들의 병고라는 인간의 한계와 절박함 속에서

주님을 찾은 왕실 관리의 부성애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의 연민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보다

말씀의 힘을 신뢰하며 길을 떠날 때

우리 영혼은 비로소 영적 성장을 이루고,

그 믿음이 온 집안의 구원으로 이어지는

신비 안에서 참된 기쁨과 희망을 발견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나약함을 아시고 말씀 한마디로

생명의 빛을 선사하시는 주님 안에서,

의심의 안개를 걷어내고 주님의 평화와 안식을

온전히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