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요한복음 5,1-16
베데스다 못가에서
38년 동안 고립되었던 병자에게
주님께서는 “낫고 싶으냐?”라며
먼저 다가오십니다.
이 질문은 삶의 무게와 인간적 한계 앞에
절망하던 영혼을 향한
하느님의 극진한 위로이자 공감입니다.
우리는 때로 도와줄 이 없는 고독에 잠기지만, 주님은 우리 존재 자체를 긍정하며
“일어나 걸어가라”고 명하십니다.
고통의 들것을 들고 일어서는 순간,
형식보다 생명을 아끼시는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 삶의 현실을 치유하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