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7일 요한복음 20,2-8 성 사도요한 축일
2025-12-27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마리아는 사랑에 이끌려 무덤으로 달려갑니다.비어 있는 돌무덤 앞에서 제자들의 발걸음은 두려움과 희망 사이를 오갑니다.사랑받던 제자는 먼저 도착하고도 기다리는 겸손으로 그 자리에 멈춥니다.무너진 줄 알았던 모든 끝에서,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십니다.보았으나 설명할 수 없던 그 순간, 믿음은 이해보다 먼저 피어납니다.빈 무덤은 부재의 표지가 아니라, 살아 계심의 흔적입니다.부활은 증명된 사건이기 전에, 사랑이 […]